외교부는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가 격화되는 홍콩 전 지역에 1단계 여행경보 '남색경보(여행유의)'를 발령했다고 26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남색경보 발령에 대해 "홍콩 전역에서 시위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시위 관련 물리적 충돌의 강도가 높아져 우리 국민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음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콩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은 신변 안전에 유의해달라"며 "이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은 여행에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리나라 외에도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등도 홍콩을 방문하는 자국민에 대한 여행주의보와 경보를 내린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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