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 정성진 박사
한국뇌연구원은 정성진 책임연구원이 국제뇌과학기구(IBRO)에서 사무총장으로 선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IBRO가 1961년 출범한 이후 아시아 여성으로서는 최초의 사무총장 선임이다.
한국뇌연구원의 정성진 박사는 지난 26일 IBRO 정례회의에서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돼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활동하게 됐다. 현 사무국장이기도 한 정성진 박사는 "IBRO의 주요 미션인 연구자 교류와 젊은 과학자 양성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성진 박사는 한국뇌연구원에서 뇌발달질환 연구그룹장을 맡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뇌과학실무추진위원회 위원, 아시아·오세아니아신경과학회연맹(FAONS) 사무총장, 국제신경윤리회의 공동의장, 세계경제포럼 위원 등으로 활동중이다.
IBRO는 전세계 80여개 신경과학 관련 학회가 가입하고 약 8만명의 신경과학자들이 활동하는 국제중앙기구이다.
뇌연구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 활성화 및 뇌에 대한 대중 인식 고취를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IBRO 사무총장은 회장과 함께 CEO 역할을 맡으며 대변인 업무도 담당한다. 앞으로 대내외 정책 및 신규 프로그램 결정을 주도하며, 관련 국제기구들과 소통 창구로서 활동하게 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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