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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역 북광장, 대학로처럼 만든다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대의 송도국제도시 이전 이후 쇠퇴하고 있는 제물포역 북광장 일대를 서울의 대학로처럼 활성화 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 미추홀구는 28일 이런내용의 제물포역 북광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물포역 북광장 일대는 인천대 송도 이전 전까지만 해도 인천의 대표적인 대학가로 젊은이들로 넘쳐나고 활력이 넘쳤다.

인천대가 2009년 송도로 이전하면서 제물포역 일대는 경기가 침체돼 상권이 죽고, 슬럼화 되는 등 활력을 상실했다. 아직도 제물포역 일대는 반경 1㎞ 이내에 인천대 평생교육원과 청운대, 인천재능대과 초·중·고교 16개가 있는 학교 밀집지역이다.
미추홀구는 우선 제물포역 북광장을 리모델링해 젊은 층이 모일 수 있도록 '젊음의 광장'으로 조성한다.

젊은이들이 상시 버스킹을 할 수 있는 공연공간과 말하고 싶은 것을 발표할 수 있는 발표광장 조성, 300인치 대형 LED 전광판 설치, 폴리마켓, 어린이 물물교환 등을 연중 실시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 할 예정이다. 북광장 일대를 주말에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젊은 층이 걸어 다니며 공연과 문화행사를 관람하고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