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인천에 해양안전체험 교육과 훈련, 선박 수리센터 등을 갖춘 종합 해양 교통 안전지원 시설이 건립된다.
인천시는 선박 이용자와 종사자를 위해 특화된 해양안전체험 등 해양체험과 훈련을 종합적으로 할 수 있는 스마트 해양교통 안전지원 시설을 건립한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 해양교통 안전지원 시설은 지상 3층, 연면적 2400㎡ 규모로 건립된다. 건립 장소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영종도 북단 영종대교 초입의 구 선착장이 검토되고 있으나 변경 가능성도 있다.
이 사업은 해수부 국가직접사업으로 추진되고, 2020년 기획재정부 예산 심의에서 설계비 6억6000만원이 확정됐다.
시는 2020년 설계를 시작으로 2021년부터 본격 건립사업에 착공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도권은 수상레저기구 등록 수가 가장 많은 지역(수도권 29.7%, 부산·울산·경남 24.7% 등)으로 선박 및 레저기구의 운항자 과실로 잦은 해양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인적과실 저감을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교육과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윤백진 시 해양항만과장은 “스마트 해양교통 안전지원 시설이 인천에 건립되면 수도권 선박 및 레저활동 인구의 안전사고 문제를 한층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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