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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주담대금리 2.64%.. 역대 최저수준으로 하락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은행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사상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10%포인트 낮아진 연 2.64%를 기록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항목을 통계에 편제한 지난 2001년 9월 이후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 2018년 11월(3.28%)부터 9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내고있다.

예금은행 전체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12%로 전달보다 0.13%포인트 내렸다. 이는 2016년 10월(3.08%) 이후 최저치다. 가계대출 중 집단대출(2.76%), 예적금 담보대출(3.12%), 보증대출(3.11%) 역시 각각 0.09%포인트 하락했다. 일반신용대출(3.96%)은 0.27%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3.52%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내렸다. 대기업(3.31%)과 중소기업(3.66%) 대출금리는 각각 0.07%포인트, 0.0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0.10%포인트 내린 1.69%로 집계됐다.

잔액 기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는 전달보다 0.04%포인트 축소한 2.24%였다.

한편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 금리를 보면 상호저축은행이 11.3%로 0.67%포인트, 새마을금고는 4.65%로 0.14%포인트 올랐다. 반대로 신용협동조합은 4.62%로 0.04%포인트 떨어졌고, 상호금융도 4.07%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