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BNP파리바는 29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에서 개막하는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1997년 출범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지난 20년간 여성 영화인을 발굴하고 여성 영화 프로젝트 후원을 통해 영화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온 국제여성영화제다. 29일부터 9월 5일까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총 31개국에서 출품된 119편의 영화들과 포럼 및 부대행사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세상 곳곳에서 젠더의 벽을 허무는 모습을 조명한다.
BNP파리바는 지난 100여 년간 영화 산업에 대한 헌신을 토대로 이번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아이틴즈(iTEENS) 프로그램을 후원한다. 국내 10대 여성 감독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경쟁 부문 프로그램인 아이틴즈를 통해 차세대 여성 감독 양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BNP 파리바의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은 영화제의 다양한 행사들에 봉사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필립 누와로 BNP파리바 한국대표는 “지난 20여 년간 여성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긴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후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BNP파리바는 지속성 있는 미래를 위해 유엔의 지속발전가능목표를 적극 지지하며 양성 평등과 여성 역량 강화 등 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후원을 통해 영화 산업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가져올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BNP파리바는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사내 성평등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8년 말 기준, 전체 임직원 중 52%가 여성이고 여성 임원진 비율을 25%까지 끌어올렸으며 2020년까지 여성 임원진 비율을 30%까지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유럽사회헌장 협약 및 UN 여성역량강화원칙 서약을 통해 여성 임직원 권한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여성의 사회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개최되는 우먼스포럼 (The Women’s Forum for the Economy & Society)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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