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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등급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 바하마 강타…"큰 피해 입어"

5등급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 바하마 강타…"큰 피해 입어"
【프리포트=AP/뉴시스】5등급 허리케인 도리안이 1일(현지시간) 바하마를 강타한 가운데 그랜드 바하마 섬의 프리포트 대피소에 주민들이 대피해 있다. 2019.09.02 /사진=뉴시스


최고 등급인 5등급 허리케인 '도리안'이 가리브해 바하마를 강타해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

시속 298km의 강풍을 동반한 도리안은 1일 오후 12시 40분께(현지시간) 바하마 아바코 섬의 엘보케이를 강타한 후 오후 2시 그레이트 아바코 섬의 마시하버 인근에 두번째로 상륙했다.

도리안으로 현지에서는 주택과 건물의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들이 쓰러지면서 전선이 끊어졌다. 또 자동차 등 기물이 파손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현지언론은 '재앙적 상황'이라는 표현을 쓰며 피해 상황을 전했다.

바하마 관광항공부의 조이 지브릴루는 AP통신에 "엄청나다. 재산과 인프라스트럭처가 큰 피해를 입었다"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리안은 현재 최고 시속 354km의 강풍을 나타내고 있다. 도리안은 약 시속4km로 움직이며 이번주 초 미국 동남부 지역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절(2일) 연휴기간에 미국을 강타하는 허리케인으로는 1935년 이후 84년만에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이다.

미국 기상당국은 도리안이 미국에 상륙할지, 해안지역을 스치고 지나갈지 좀더 지켜봐야한다고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등은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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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