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대우가 재무적투자자(FI)로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를 검토 중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직접 인수 주체가 아닌 FI로 오는 3일로 예정된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가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들기 위해 컨소시엄 구성을 조율 중인 전략적투자자(SI)로는 현대산업개발 등이 거론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FI로 예비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며 "SI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외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에 참여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곳은 애경그룹, KCGI 등이다.
앞서 금호산업은 지난 7월 25일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을 통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매각한다고 공고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인수자가 최대주주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31.05%)과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8월30일 종가 기준 구주 평가액은 약 3792억원으로 경영권 프리미엄과 채권단에 상환해야 할 금액 등을 포함하면 인수가액은 2조원 안팎으로 전망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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