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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통시장 최대 축제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유치

내년 10월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서 개최
전국 17개 시·도 140개 시장 참여 전통시장 활력

제주도, 전통시장 최대 축제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유치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시 동문시장을 찾아 상인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fnDB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한마당 축제인 '2020년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하는 제17회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는 내년 10월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도는 2014년·2016년에도 박람회 유치에 나섰으나 실패한 후, 기존 박람회 성과분석을 토대로 한 철저한 준비 덕분에 세종시·경기도·충남도와 경합 끝에 이번에 박람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는 지역 시장 상권과 시장정보를 교류하는 전통시장 문화축제다.

전국 17개 시·도 140개 시장이 주제관과 홍보관을 마련해 지역별 우수상품이 선보이고, 먹거리 마당과 콘서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특별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도는 내년 박람회 행사에 전국 전통시장 담당 공무원, 각 시장 상인회, 유관기관, 관람객 등 2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박람회를 지역축제와 연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영준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내년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제주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지역상인 사기를 높이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이라며 "성공적인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