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인도 첸나이에 'CEPA활용지원센터' 개소

인도 동남부 진출 기업의 CEPA활용 지원창구 역할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현지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활용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산업부는 "수출시장 다변화와 신남방 정책 가속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잠재적 거대시장인 인도에 센터를 추가 개소했다"고 밝혔다.

첸나이 센터는 인도 동남부지역에서 CEPA 활용을 지원하는 창구역할을 하게 된다. 인도 남부 항만도시인 첸나이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상공업 중심지로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한국기업의 생산법인이 대거 진출해 있다.

김형주 정책관은 "첸나이 CEPA 활용지원센터가 글로벌 생산 거점인 첸나이를 포함한 인도 동남부에서 한-인도CEPA 활용을 촉진하고 교역 규모를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우리나라가 52개국과 맺은 15건(발효기준)의 자유무역협정(FTA)을 기업들이 제대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중국, 인도 등 7개국에 15개의 FTA 해외 활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FTA 홍보 및 활용 상담, 통관 등으로 FTA 활용 기업의 어려움을 파악해 지원하는 역할이다.

인도는 인구 13억을 보유한 인구 대국이자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우리의 7위 수출대상국(156억달러 2018년)이다.
1100개사 정도의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그러나 인도의 낮은 시장개방 수준과 엄격한 원산지결정 기준 등을 개선해달라는 요구가 높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현재 진행 중인 한-인도 CEPA 개선협상을 통해 양허개선과 원산지기준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