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는 '제5회 시장, 구청장·군수 정책협의회'가 오는 9일 오후 4시 30분 남구 대덕문화전당(1층 아트홀)에서 개최된다고 7일 밝혔다.
정책협의회는 회의에 앞서 올해 말 문화도시 지정에 대비, 시와 구·군간 행·재정적 긴밀한 협력을 위해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 구·군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시는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1차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받고, 문화도시 거버넌스 운영 및 생태계 네트워크 육성 등 예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문화도시 조성은 현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지정되면 5년간 200억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1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지역 문화사업 발전과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협약체결에 이어 '대구시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시장, 구청장·군수의 토론이 진행된다. 그동안 시 차원의 인구정책 토론회는 여러번 개최했으나, 시와 구·군이 함께 인구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대구시 합계출산율이 0.99명으로 1명 이하로 떨어지고 사회적 유출이 증가하는 등 지역 인구위기가 현실화되면서 시와 구·군이 함께 지역에 맞는 인구정책 마스터플랜 수립과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 및 통합관리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정책협의회가 종료되면 회의 참석자들은 대구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표 관광지인 앞산전망대를 단체 관람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인구문제는 지역 발전의 척도이며 시정 운영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면서 "대구만의 지역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인구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구청장·군수와 함께 깊이 고민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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