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성인 4만2000원·청소년 3만8000원·어린이 3만4000원..공공부문·민간시설 모두 이용 가능
세계 최초의 로봇테마파크인 경남 마산로봇랜드가 사업 결정 11년 만인 지난 6일 오후 개장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사진=경남도
[파이낸셜뉴스 창원=오성택 기자]정부가 지난 2007년 세계 최초의 로봇테마파크인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을 결정한 지 12년 만에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경남 마산 로봇랜드가 우여곡절 끝에 지난 6일 오후 공식 개장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장식은 당초 오후 6시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북상하는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예정시간보다 1시간 30분 앞당겨 시작됐다.
이날 개장식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허성무 창원시장, 이주영 국회부의장,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제조산업정책관, 도의원과 창원시의원 및 온라인으로 사전 참관을 신청한 지역주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은 로봇과 무용단이 어우러진 오프닝 주제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김경수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로봇랜드 사업이 참여정부 당시 결정된 이후 무려 12년 이상 우여곡절을 겪으며 이 자리까지 왔다”면서 “경남은 기본적으로 로봇산업을 육성시킬 수 있는 기초적인 체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로봇산업은 스마트산단과 찰떡궁합으로 경남 로봇산업의 미래가 밝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개장식 세리머니에서는 주요내빈과 지역주민 대표, 로봇랜드 직원 대표 및 청소년 대표 등이 함께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를 통해 사업 추진 12년만의 개장을 축하했다.
청소년 댄스팀 ‘저스트&더크루’와 초대가수 김연자의 공연을 끝으로 개장식은 마무리됐다.
도는 마산로봇랜드 개장을 앞두고 논란을 빚었던 국도5호선 공사와 관련, 내년 6월까지 현동-석곡IC구간을 개통해 로봇랜드 이용객들의 접근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로봇랜드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 개설 등의 교통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로봇산업과 스마트산단을 경남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는 7일 오전 10시부터 정식 개장되며, 입장료는 △성인 4만2000원 △청소년 3만8000원 △어린이 3만4000원이다.
특히 각종 카드와 소셜 특판가, 오픈 기념 할인 등으로 책정된 요금보다 더 저렴하게 입장할 수 있으며, 공공부문 및 민간부문 시설을 모두 체험할 수 있다.
한편 마산로봇랜드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대 125만9000㎡(38만평)에 로봇을 테마로 한 공공시설과 테마파크를 한곳에 조성한 로봇테마파크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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