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고용허가제 15년' 외국인 근로자 한해 5만여명 한국 찾았다.

산업인력공단 '고용허가제 시행 15주년' 행사 
2019년 현재 27만명 제조 농어촌 업종에 종사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8~9일서울 중구 일대에서 16개 송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 및 외국인근로자 등 1200여명이 참석하는 ‘고용허가제 시행 1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2004년 92명의 필리핀 근로자를 시작한 고용허가제로 한 해 평균 5만여 명이 국내에 들어왔다. 2019년 현재 27만여 명의 외국인근로자가 제조, 건설, 농축산·어업 등 대한민국 산업 전반에 종사하고 있다.

‘고용허가제 15주년, 외국인 근로자와 더불어 사는 삶(15th Anniversary, Life with Foreign Workers)’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외국인근로자 한마당, 고용허가제(EPS) 컨퍼런스와 함께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 외국인근로자 한마당 행사’는 ▲화합 ▲문화 ▲어울림을 주제로 일반국민과 외국인근로자가 서로 이해하고 하나 되기 위한 장으로 마련됐으며 각 국의 전통공연 시연, 한국가요 경연대회 등이 열렸다.

같은 날 진행된 컨퍼런스에서는 외국인고용에 대한 정부 정책방향과 송출국의 제도 운영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9일 열리는 토론회에서는 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박사 등 4명이 주제 발표자로 참석해 고용허가제 시행 15년간의 성과와 과제, 향후 개선방안 등에 대해 제언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