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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국 딸 생기부 열람’ 한영외고 직원 참고인 조사

경찰 ‘조국 딸 생기부 열람’ 한영외고 직원 참고인 조사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주광덕 의원이 조 후보자 딸과 관련한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28)의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 유출 수사와 관련, 한영외국어고등학교 교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6일 한영외교 교직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생기부 열람 사실과 이유, 외부 유출 가능성 등을 확인했다. A씨는 학교생활기록부를 열람한 직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청은 지난 5일 조씨의 학생부 공개 과정에서 위법이 있었는지 여부를 밝혀달라는 내용의 고발 사건을 서울청 지능범죄수사사대에 배당했다.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조씨의 학교생활기록부는 조씨 본인과 검찰이 압수수색영장을 통해 각각 1번씩 발급받았고, 한영외고 교직원도 1건 발급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수대는 참고인 조사 내용 등을 검토해 조씨의 학교생활기록부가 어떤 경로로 유출됐는지 경위 파악을 나설 계획이다.

시민단체인 '적폐청산 국민 참여연대'는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씨의 학생부 영어 과목 성적을 공개하자 성적 유출을 이유로 경찰에 고발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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