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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추석 앞두고 연일 민생·안보 점검 나서

민주당, 추석 앞두고 연일 민생·안보 점검 나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참석자 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대책 당정협의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9.9.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민주당, 추석 앞두고 연일 민생·안보 점검 나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를 방문, 관계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2019.9.1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정상훈 기자,이우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두고 민생과 안보태세 점검에 나섰다.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면서 밑바닥 민생을 살폈고 합참을 방문해 굳건한 안보태세 유지상황을 확인했다.

민주당은 이날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대책 당정협의를 열고, 최근 소상공인을 둘러싸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들을 발표했다.

당정은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온라인 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5조원 규모의 특례보증 추가 공급 등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소상공인의 소비·유통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Δ소상공인의 온라인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Δ스마트상점 보급 등 스마트화를 지원하며 Δ명문소공인 도입 및 성공모델을 확산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의 온라인시장 진출 촉진을 위해선 1인 소상공인 미디어 플랫폼과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하고 500명의 1인 크리에이터 등 홍보전문인력을 양성하며 오픈스튜디오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해찬 대표는 전날(9일) 서울 마포구 공덕시장을 찾아 추석 물가와 민심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이 대표는 평소보다 이른 추석을 맞이한 만큼 물가 변동 사항을 살펴보고,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 홍보에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보태세 점검 행보도 이어졌다. 최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북한의 발사체 도발에도 한미동맹은 흔들림이 없다는 것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를 찾은 자리에서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도 한미동맹은 굳건히 잘 유지되고 있다"며 "미국 반응도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한 "오늘 북한이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는데 발사와 동시에 확인하고 이 곳을 방문할 예정인 제게도 참고사항으로 전달됐다"며 "우리 군의 안보태세가 아주 견고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시작전권 전환 대비를 위해 국방예산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당정 간 협의를 잘 하도록 할 것이고, 국방개혁 2.0을 차질 없이 이행해 안보태세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당 대변인들에게 주요 현안에 차질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대하는 장외투쟁을 예고한 만큼, 이들 상황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보다 귀를 기울일 것"이라며 "추석 연휴가 끝나면 정기국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정기국회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