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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주얼리단지, '소공인 집적지구 지정'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 선정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대구시 중구 성내동 일대가 주얼리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국제시장에서 주얼리산업 선도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

11일 시에 따르면 소공인 집적지구 활성화와 혁신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에서 주관한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및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에 '성내동 주얼리 소공인 집적지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성내동 일대는 주얼리 소공인 111개 업체와 300여개 도·소매 매장이 밀집돼 있는 주얼리 특구로, 현재 주얼리 관련 명장 13인 중 5명이 대구 출신일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과 최고의 전문성이 있다.

특히 성내주얼리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있는 '패션주얼리타운'은 소공인 제조업체가 밀집돼 있는 주얼리특구 집적지에 있고, 1~2층은 판매장, 3층은 공동 장비실 및 전시장, 4층은 소공인특화지원센터, 5~8층은 소공인 제조공장이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조·전시·판매가 동시에 이뤄지는 주얼리 특화 복합센터로 주얼리 특구 성장의 중심 거점 역할을 한다.

이번 지정으로 소공인의 주얼리 디자인 개발 지원 및 공동 장비실 장비 강화, 판로 개척,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이 지원돼 '성내동 주얼리단지'는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시는 귀금속거리로 알려진 교동 일대를 '주얼리 밸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교동 일대는 영남 최대 귀금속, 패션주얼리 밸리 산업 거리가 형성돼 21세기 디자인 전략 시대에 부응하는 도심거점형 '주얼리 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이승호 시 경제부시장은 "성내동 일대가 우리나라 주얼리 산업의 메카로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국제시장에서 주얼리산업 선도 도시로 명성을 떨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에는 2018년 선정된 '대봉동 웨딩 의류'와 이번에 선정된 '성내동 주얼리' 2곳의 소공인 집적지구가 있고, 앞으로 인쇄출판, 금형산업 등도 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