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정상훈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1일 "나라도 어지럽고 경제도 어렵지만 추석만큼은 편안히 풍성한 마음으로 잘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손 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역 귀성 인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당 홍보 책자와 함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의 부당성을 담고 있는 책자를 나눠줬다. 조 장관과 관련해서는 '사회적 책임을 가진 고위공직자 자녀의 입시 특혜 전수조사 국정조사 특검 추진'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손 대표는 귀성 인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민심이 어지럽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해야 하는데 조 장관을 임명해 민심이 더 크게 분열했다"며 "잘못하면 편 가르기를 넘어 이념 논쟁으로 갈등만 불러일으키게 된다. 대단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과의 공조에 대해서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연대하자는 얘기를 했다"며 "바른미래당은 국민과 함께 개혁의 정신으로 통합을 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의 정신을 문 대통령께서 제대로 인식해 조 장관 임명을 철회하고, 국민 통합에 서줄 것을 원한다"며 "(촛불집회는) 참여를 강요할 것은 아니다.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촛불운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정권 퇴진해야 한다 등 얘기가 되고 있지만 국론 통합을 위해 문 대통령의 결단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촛불집회를 하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12일과 14일 오후 7시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조국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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