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러시아 조선해양기자재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
[파이낸셜뉴스]우리나라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이 러시아 조선해양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 이사장 강호일)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2019 러시아 조선해양기자재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OMEA가 러시아 거점기지 개소 이후 개최하는 첫 사업으로 Kotra와 한국해양대학교 링크플러스사업단이 함께 한다. 상담회에 참가하는 우리 기업은 동화엔텍, 테크로스, 탱크테크, 삼주이엔지, 이멕 등 총 12개 사다.
러시아의 조선업체들은 조선해양기자재를 전체 60~80%까지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KOMEA는 이번 행사를 통해 러시아 시장의 주요 바이어를 만나 시장 수요와 한국 제품 홍보를 통해 수출 기회를 모색한다.
이와 더불어 러시아 국영조선공사(USC)와 협업해 러시아 CIS 최대 규모 전시회인 ‘NEVA 2019’ 전시회에서 'Kotrean-Russian Supplier day of marine equipment'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
또 러시아 현지 조선기자재공급 업체인 ‘VINETA’를 방문해 현지 기업과의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KOMEA 관계자는 "현재 러시아는 정부 주도로 선박기자재 수입 대체화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현지 업체들은 고가의 자국 조선기자재보다 가격 및 품질이 우수한 수입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지금이 한국의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해 시장을 확보할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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