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동남아시아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아직 치료 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가축 전염병으로 국내로 유입될 경우 양돈 농가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해외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ASF 예방 수칙을 소개했다.
해외여행 시 ASF 발생국 돼지농장 등 축산시설을 방문하거나 가축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외국에서 축산물(음식물 포함)을 구입하거나 가져오지 말고, 휴대해 반입한 경우 반드시 검역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축산관계자는 ASF 발생국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시설을 방문하지 않아야 한다. 부득이 하게 ASF 발생국을 방문할 경우 동물 검역기관에 반드시 사전 출입국 신고를 해야 한다.
아울러 귀국 시 검역기관의 소독조치 및 방역교육을 받고, 귀국 후 5일 이상 농장 방문을 금지하는 한편 여행 시 입었던 의복은 반드시 세탁·소독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해외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특별검역대책기간을 운영한다.
전국 공항만에서 일제 홍보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사전홍보를 강화하고 여행객 휴대품에 대한 검색과 검역을 강화해 추진 중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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