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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과학관 야외 '별난공간' 시설 어린이들이 만든다

[파이낸셜뉴스]국립과천과학관은 김중업건축박물관과 함께 '어린이 건축학교'를 21일부터 매주 토요일 5주간 공동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건축학교에서는 과천과학관의 야외에 조성 추진 중인 '별난공간' 내에 설치될 벤치나 휴게 쉼터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실습을 통해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예정이다.

김중업건축박물관에서 이론 및 토론수업(1~3주)을, 과천과학관 패밀리창작놀이터에서는 체험 및 실습수업(4~5주)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사진은 홍성천 경기대 교수 등 14명의 현직 건축가들과 20여명의 건축학과 대학생들이 공간에 대한 개념과 구조물 제작 등을 지도한다.

과천과학관 야외공간은 규모(24만㎡)와 시설에 비해 야외 활동을 위한 휴게시설, 그늘막, 놀이시설 등이 부족하다.
이에, 야외 공간에 과학공원을 조성해 나간다는 장기 계획 하에 그 첫 번째 사업으로 내년까지 '별난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별난공간은 평평한 대지를 곡면, 언덕 등이 종합된 유선형 공간으로 조성하고 스케이트보드 등을 탈 수 있는 대형 웅덩이와 새로운 형태의 미끄럼틀, 네트, 그네 등 기구들이 설치된다.

과천과학관 배재웅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야외 공간 조성에 관한 멋진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과학관 야외 '별난공간' 시설 어린이들이 만든다
어린이 건축학교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