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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대학생들 '조국 사퇴 촉구' 동시 촛불…19일 주요일정

SKY 대학생들 '조국 사퇴 촉구' 동시 촛불…19일 주요일정
서울대학교 학생 및 동문들이 9일 저녁 서울대학교 아크로폴리스에서 서울대 총학생회 주최 '제3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열고 이날 취임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19.9.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SKY 대학생들 '조국 사퇴 촉구' 동시 촛불…19일 주요일정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SKY 대학생들 '조국 사퇴 촉구' 동시 촛불…19일 주요일정
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 News1 박주평 기자

◇서울·고려·연세대생들, '조국 사퇴 촉구' 동시 촛불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학생들이 19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 집회를 연다. 이날 촛불 집회는 모두 총학생회가 아닌, 자발적으로 모인 학생들 주도로 개최된다. 서울대 동문으로 구성된 '서울대 집회 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서울 관악캠퍼스 아크로 광장에서 네번째 촛불집회를, 고려대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성북구 안암캠퍼스에서 네번째 촛불집회를 연다. 연세대도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 신촌캠퍼스 학생회관 앞에서 첫번째 조 장관 규탄 촛불집회를 연다. 한편 전현직 교수들도 이날 조국 퇴진 요구 목소리를 보탠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는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서명에 참여한 교수 숫자를 최종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김경수 '드루킹'과 286일 만의 법정대면…2심 증인

포털사이트 댓글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지사(52)의 항소심 재판 증언대에 '드루킹' 김동원씨(50)가 선다. 두 사람이 법정에서 대면하는 것은 286일만이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차문호) 심리로 19일 오후 1시30분에 열리는 김 지사의 공판기일에는 김씨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앞선 재판에는 김씨와 함께 활동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들이 차례로 증언대에 섰다. 이른바 '드루킹 사건'이 발생한 뒤 두 사람이 대면하는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김 지사와 김씨는 지난해 8월9일 허익범 특별검사팀 조사 당시 대질신문을 했다. 이후 지난해 12월7일 열린 김 지사 1심에 김씨가 증인으로 나왔다. 이날 진행되는 항소심 증인신문에서도 '킹크랩 시연회가 있었다'는 김씨와 '존재하지 않았다'는 김 지사 측 간의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은성수, 취임 후 윤석헌 첫 만남…양 기관 꼬인 실타래 풀까

은성수 신임 금융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빌딩에 차려진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상담센터를 찾는 방식으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취임 후 첫 만남을 갖는다.
금융당국 수장들의 이번 만남이 주목되는 이유는 외환파생상품 키코 분쟁조정, 종합검사, 특수사법경찰 등을 둘러싸고 전임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윤 원장이 사사건건 충돌했기 때문이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특유의 친화력을 지닌 은 위원장이 취임하면서 양 기관 관계 개선의 전환점이 마련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하지만 진보 성향 학자 출신으로 소비자보호를 지나칠 정도로 챙긴다는 평가를 받는 윤 원장과 전임 최 위원장과 같은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인 은 위원장 사이에서도 간극은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