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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안심 소비해도 됩니다"…경남도, ASF 차단 '총력'

"돼지고기 안심 소비해도 됩니다"…경남도, ASF 차단 '총력'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20일 오후 밀양시에 위치한 축산종합방역소를 방문해 방역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있다.(경남도 제공)2019.9.20.© 뉴스1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도 파주·연천에서 발생한 데 이어 20일 파주시 2개 농가에서 추가로 의심축이 신고됨에 따라 경남도가 ASF 도내 유입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이날 오후 밀양시에 위치한 축산종합방역소를 방문해 축산차량 소독과 차단방역 등 방역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도는 ASF 발생 당일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가축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긴급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경기도 전 지역의 돼지(생축) 및 돼지 분뇨에 대한 도내 반입을 금지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남은 음식물 급여농가에는 배합사료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시·군의 거점소독시설을 20곳으로 확대 설치했다.
또 86개반 공동방제단을 총동원해 매일 일제 소독을 벌이며, 도내 615개 전 농가에 생석회 124톤을 살포했다.

박 부지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발생에 따라 긴장의 끈을 바짝 조여야 한다”면서 “양돈농가 스스로도 자율방역을 적극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물방역 관계자는 “ASF는 돼지에만 감염되는 바이러스 질병으로 감염된 가축은 모두 살처분·매몰된다”며 “모든 육류는 철저한 위생검사를 거쳐 이상이 있을 시 유통이 금지되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안심하고 소비해도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