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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내년 9월 산학융합 ‘산업단지 캠퍼스’ 개교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 산학융합지구 내 개설
화학·코스메틱스-식품영양-컴퓨터공학과정 운영 

제주대, 내년 9월 산학융합 ‘산업단지 캠퍼스’ 개교
제주대학교 산업단지 캠퍼스 조감도.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는 내년 9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산학융합지구에 ‘산업단지 캠퍼스’가 문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산업단지 캠퍼스의 명칭은 ‘제주대학교 첨단 캠퍼스’로 정했다. 제주도 지역전략산업과 밀접한 ▷화학·코스메틱스학과 ▷식품영양학과 ▷컴퓨터공학과가 이전해 3·4학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곳에는 제주관광대 멀티미디어게임과도 둥지를 튼다.

첨단 캠퍼스는 제주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따라 아라1동 3005번지 일원에 국비 116억원, 도비 112억원을 지원받아 조성되고 있다. 연면적 1만2205㎡에 4395㎡의 교육·연구시설이 연내 준공된다.

제주대는 캠퍼스 개교를 위한 행정 절차를 들어가 이번 달에 교육부로부터 캠퍼스 설립 계획을 승인받았다. 이어 내년 3월까지 설립 인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제주대는 첨단 캠퍼스에서 지역전략 산업체의 수요를 반영한 산학연계형 융합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현장 실습을 강화함으로써 전문적인 산업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체 재직자 교육을 위한 특화과정을 개설해 지역 산업계와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캠퍼스 기업연구관에 입주할 제주산학융합원과 함께 지역미래산업 대한 R&D(연구개발) 공동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산학협력 성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한편 현장 중심의 정보통신기술(ICT)과 생명공학기술(BT)을 기반으로 환경 친화형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제주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한마디로 산업단지와 캠퍼스의 결합이다. 총 296억원이 투입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1만2205㎡ 부지에 연면적 8497㎡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산업단지 캠퍼스관(지상 4층)과 기업연구관(지상 3층)이 들어선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