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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유착비리 근절' 위한 대토론회 개최

서울경찰청 '유착비리 근절' 위한 대토론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서울지방경찰청은 23일 서울 내자동 청사에서 '제2회 서울경찰 반부패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유착비리 근절을 위한 자정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서울청은 지난 8월 진행된 1회 대토론회의 지적사항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추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경찰의 부패 문제를 가감없이 비판할 수 있고 대안 제시가 가능한 전문가들을 초빙했다.

당시 토론회가 경찰에 대한 칭찬·변호 일색으로 내용이 진행되자 일부 참석자들이 토론회 내용과 참석자를 두고 비판의견을 낸 바 있다.

이번 토론회는 이준형 서울청 청문감사담당관이 그간의 경찰 유착비리 근절 대책을 보고하는 것을 시작으로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 권수현 젠더정치연구소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부대표, 김형동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법률원 부원장, 신진희 여성변호사회 교육이사 등이 반부패 관련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이들은 유착비리의 원인진단과 근절 추진과제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대책 및 앞으로 경찰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경찰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실무적으로 적극 검토해 유착비리 근절을 위한 정책 수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유착비리 근절 대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점검·피드백 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