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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팀으로 위장해 가짜 여권으로 입국하려던 시리아인 10명이 그리스 공항에서 체포됐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경찰은 21일 아테네 국제공항에서 배구팀 선수로 위장해 똑같은 운동복을 입은 시리아인 10명이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분실 신고된 우크라이나 여권으로 입국하려다 붙잡혔다고 밝혔다.
스위스 취리히로 가려던 이들은 배구선수인 것처럼 속여 가짜 여권으로 공항 심사대를 통화하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그리스 공항에서는 위조 서류를 이용해 다른 나라로 출국국하려는 이주자들이 매일 적발되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불법 이주자들은 출국 직전 붙잡히지만, 공항 직원이 직접 가담해 이주자들을 돕는 경우도 있다.
그리스 정부는 불법 이주자의 주요 기착지인 레스보스·사모스섬 등에 2만6600명에 이르는 망명 신청자들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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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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