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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실종 국민 1만 넘어..실종접수 65%는 소재확인"

박완수 "실종 국민 1만 넘어..실종접수 65%는 소재확인"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에서 실종상태에 있는 국민이 1만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접수된 실종신고 중 65% 정도는 경찰의 수사 등으로 소재가 확인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 8월 까지 최근 3년간 모두 30만1603명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65%에 해당하는 19만6468명은 경찰의 수사 등으로 소재가 확인됐다.

21%에 해당하는 6만4773명은 자진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사건 중 사망사건 및 사고로 처리된 경우도 다수였다. 4793명이 자살 및 변사로 확인됐고 97명이 교통사고 사망, 45명은 살해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3년간 지역별 실종신고 현황은 경기남부가 6만8175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이 5만9036건, 부산 2만3502건, 인천 1만9768건 순이었다.

올해 8월 기준 발견되지 않은 미발견자는 서울 1575명, 경기남부 1134명, 경북 923명, 강원 768명, 부산 704명 순으로, 총 1만108명이다.

박완수 의원은 "실종신고 접수자 가운데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는 미발견자가 1만명이 훌쩍 넘는다"며 "이분들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치안시스템을 재점검해야한다. 지자체와 경찰청이 운용중인 CCTV 정보의 처리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