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이용 문턱을 크게 낮춘다. 오는 26일부터 따릉이 이용요금을 제로페이로도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따릉이 이용 활성화와 제로페이 사용처 확대를 위해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공공자전거 따릉이 제로페이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12월 말까지 제로페이로 '따릉이' 일일권을 결제하는 경우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 일일권 1시간 이용권은 500원(기존 1000원), 2시간 이용권은 1000원(기존 2000원)이다.
따릉이 제로페이 결제는 기존 오프라인 상점에서 사용 중인 QR 결제 방식이 아닌, 제로페이가 되는 스마트폰 앱으로 온라인상에서 결제하는 방식이다. QR코드를 스캔하지 않고 바로 결제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따릉이 제로페이 결제시스템 도입을 기념해 할인과 더불어 제로페이 인증사진과 이용 후기 작성 이벤트를 실시한다. 따릉이 이용요금을 제로페이로 결제한 명세를 화면 캡쳐하거나 이용 후기를 작성, 온라인 이벤트 페이지에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따릉이 이용권을 증정한다.
따릉이는 서울시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자전거 서비스다. 서비스 도입 4년 만인 올해 9월 회원 수가 164만 명 돌파, 누적 이용건수 1000만 건을 넘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9월 현재 160만 이상 시민이 이용하는 등 서울의 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이번 제로페이 서비스 도입으로 시민들이 더 쉽게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