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인천·부천·시흥시, 제2경인선 철도 노선 변경 정부에 제안

인천·부천·시흥시, 제2경인선 철도 노선 변경 정부에 제안
인천시와 경기 부천시·시흥시가 서울 노량진∼안산∼인천을 운행하는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노선 변경을 정부에 제안했다. 사진은 제2경인선 변경 노선도.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경기 부천시·시흥시가 서울 노량진∼안산∼인천을 운행하는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노선 변경을 정부에 제안했다.

인천시와 부천·시흥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25일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경인선 변경노선 추진’을 제안했다.

제2경인선 광역철도는 인천 청학∼광명∼구로∼노량진을 잇는 35.2㎞ 구간으로 인천∼광명까지 18.5㎞에 철도를 신규 건설하고, 광명∼구로∼노량진 구간은 구로차량기지 이전 노선과 기존 경인선 노선을 이용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1조1466억원이다.

제2경인선은 인천 서남부와 서울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로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부천·시흥시는 부천 옥길지구와 시흥 은계지구에 대규모 택지가 조성돼 이를 경유하는 변경노선을 정부에 제안하게 됐다. 이로 인해 기존 노선에 비해 역사가 2개 추가되고 철도 구간도 2.12㎞ 늘어나게 됐다.

아주대에서 지난 5월 변경노선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해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B/C 1.05로 나와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와 경기도는 부천시와 시흥시의 제2경인선 노선변경 제안을 국토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과 임병택 시흥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김상희·윤관석·박찬대·맹성규 의원과 제2경인선 부천시민추진단 등이 참석했다.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청원서를 받고 “사전 예타결과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나와 충분히 수용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주민들의 제안 청원서를 정부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