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인천 강화군 삼산면 소재 돼지농장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농장은 석모도에 위치해 있다. 폐업한 농장으로 현재 2마리가 사육 중이다. 농식품부는 폐업한 농장이어서 차량 역학관계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로써 국내 ASF 발생 농가는 7곳으로 늘었다.
이날까지 ASF가 확진된 곳은 파주시 연다산동(17일 확진)과 연천군 백학면(18일 확진), 김포시 통진읍(23일 확진), 파주시 적성면(24일 확진), 강화군 송해면(24일 확진), 강화군 불은면(25일 확진), 강화군 삼산면(26일 확진) 등이다.
또 이날 경기 양주시 음성면과 연천군 청산면, 인천 강화군 강화읍 양돈농가 등 3곳에서 ASF 의심신고가 발생해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차량 등의 이동을 통제하고 긴급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정밀검사 결과는 이날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ASF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이날 낮 12시 종료 예정이던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을 48시간 연장키로 했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