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정의당은 심상정 대표가 제안한 '국회의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의 화답에 27일 "국회의장 주재 하에 여야 5당 지도부의 회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심상정 대표가 제안한 국회의원 및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 비리 전수조사 제안을 받아들였다"며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도 전수조사 제안을 찬성한다며 거리낄 것 없다고 했다. 모두 적극 환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에 대해 국민의 75.2%가 찬성한다는 여론조사에서 보듯이 특권 교육 청산을 위한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했다.
오 대변인은 "정의당은 24일 특권 교육 청산을 위해 '국회의원 및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비리 검증 특별위원회'를 국회에 설치하고 제안한 바 있다"며 "국회 차원의 전수조사 방식과 기구에 대해 각 당별로 안을 마련해서 조속히 실행방안을 확정하여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제 국민과 여야 각 당이 모두 힘을 합쳐 조속한 시일 내에 후속 조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여야 5당 지도부의 회동을 제안했다. 이어 "각 당의 화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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