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광주시,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 속도

【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상수도 누수로 인한 세금 낭비를 예방하기 위해 '상수도 선진 블록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수도 선진 블록시스템'은 수도관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하에 선형으로 매설된 수도관을 망의 형태로 재구성하는 것이다.

블록이 완성되면 각 구역별로 공급량, 소비량, 누수량 파악이 가능해 구역 내 발생하는 누수를 신속히 탐사할 수 있고, 수도관에 작용하는 수압이 적정하게 유지돼 누수로 인한 세금 낭비를 막을 수 있다.


붉은 물 출수 같은 비상사태 발생 시 현장 파악 및 흐린 물 배수, 밸브 조절 등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 피해 구역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특히 시는 블록 단위 수도관의 고립 확인 과정에서 타 특·광역시와는 달리 수도관 내 물을 전량 배출하는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완전 고립 방법은 인력투입이 많고 하룻밤 단수로 민원이 발생할 수 있지만 블록 고립 여부를 확실히 확인할 수 있고, 블록 내 수돗물을 전량 배출함으로써 관에 낀 물 때(적수, 스케일)를 제거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