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VIG파트너스, 온·오프 통합 교육업체 '디쉐어' 1650억에 경영권 인수

[파이낸셜뉴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는 온라인-오프라인 통합 교육 업체 디쉐어의 경영권 지분을 1650억원에 인수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 결성이 마무리 중에 있는 4호 펀드의 첫번째 투자다. 구주 50%+1주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상태다.

11월 초 이번 거래의 종결이 예상된다. 거래 총 대금은 1650억원이다. 디쉐어의 기업가치는 약 3300억원으로 평가됏다.

디쉐어는 우수한 온라인 강의와 체계적인 오프라인 관리를 함께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서비스'를 최초로 도입했다. 영어 교육 서비스인 쓰리제이에듀 등 7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77개의 직영 센터를 가지고 있다.

디쉐어의 지난해 매출은 482억원, 영업이익은 179억원이다. 올해는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한 매출 72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철민 VIG파트너스 대표는 대표는 “디쉐어가 보여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그 확장성과 수익성 면에서 다른 산업과 비교하기 힘든 수준”이라며 “디쉐어의 경영진들과 협력해 이 비즈니스 모델을 플랫폼화 하겠다.

다른 사업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승원 디쉐어 대표는 “온라인에서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하고 오프라인에서 이를 진정성 있게 1:1로 관리해주는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서비스가 향후 소비시장의 패러다임을 이끌게 될 것"이라며 "디쉐어가 쓰리제이에듀의 성공을 발판으로 교육산업뿐만 아니라 뷰티 등 다양한 소비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VIG파트너스의 4호펀드 규모는 당초 목표 8500억원을 넘어선 9000억원대 초반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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