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18년 기준 ‘임업경영실태조사’ 결과 발표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지난해 송이·수액 채취 및 산딸기·잣 재배 임가의 수입이 2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잣재배업 및 산딸기(복분자딸기)재배업, 양묘업, 수액채취업, 송이채취업, 원목생산업에 대한 '2018년 임업경영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송이채취업, 잣재배업, 양묘업은 가구수입 및 임업수입이 증가했으며, 복분자딸기재배업의 경우 임업수입은 소폭 감소했지만 가구수입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임업경영실태조사는 20개 임업 업종에 대한 경영구조, 경영의사 등을 파악해 임업정책 수립에 필요한 경영 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산림청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6개 업종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대상업종은 잣재배업, 산딸기(복분자딸기)재배업, 양묘업, 수액채취업, 송이채취업, 원목생산업 등20개 임업종이며 표본임가는 3000곳이다.
업종별로 보면 송이채취업은 임업수입과 송이 판매수입이 늘어 가구수입이 26%증가(2116만원→ 2857만원)했으며, 양묘업 또한 최근 자유생산 및 판매량이 늘어 가구수입이 33% 증가(6357만원 → 9411만원)했다.
업종별 임가들은 직거래를 선호하지만 실제 직거래로 유통되는 비율은 수액(82.8%)을 제외하고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재희 산림청 정보통계담당관은 “앞으로도 주요 업종에 대한 경영구조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임가 소득증대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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