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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2022 亞太마스터스 '유치'..."7년연속 대규모 행사 유치 완성"

전북도, 2022 亞太마스터스 '유치'..."7년연속 대규모 행사 유치 완성"
송하진 전북도지사/사진=전북도


【파이낸셜뉴스(전주)=이승석 기자】전북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인한 국제대회인 ‘2022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APMG)’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특히 IOC 공인 국제대회이자 중장년층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대규모 대회를 유치하면서 2023 세계잼버리대회와 함께 국제행사를 통해 위상을 높이게 됐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각) 스위스 로잔 소재 ’Olympic Museum’에서 열린 국제마스터스협회(IMGA) 총회에서 대회유치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적격심사를 거쳐 대한민국 전라북도가 2022년 아·태마스터스 개최지로 확정됐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국제마스터스협회(IMGA) 총회가 열린 스위스 로잔 현지에서 직접 참석한 뒤 “우리 전북이 2022 아·태마스터스대회 개최지로 확정되면서 지난 2년여 동안의 유치 대장정을 마치게 됐다”며 “그동안 전폭적인 지지를 표해준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전북도민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유치에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준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 대한체육회,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기관, 그리고 많은 조언과 협조를 해준 체육관련 전문가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 대한민국과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담고 있는 우리 전라북도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전북도, 2022 亞太마스터스 '유치'..."7년연속 대규모 행사 유치 완성"
송하진 전북도지사(右)/사진=전북도

실제 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한국관광공사 대표 관계자들이 함께 제출한 2022 아·태마스터스대회 유치계획서의 신뢰여부를 심사하는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통해 △국제대회 개최경험과 충분한 시설 △대한민국 체험여행 1번지로서의 전북의 매력 △2022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에 대한 전라북도민의 지지 △대한민국 정부 보증과 전라북도의 개최 의지 등 4가지 기준으로 개최지 당위성을 피력했다. 이같은 진정성은 회원국들에게 전달돼 적격심사에서 만장일치로 전북이 개최지로 확정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도가 유치한 2022 전북아·태마스터스대회는 부가가치 창출 등의 측면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조사돼 보고된 바 있다.

앞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보고서에 따르면 총 비용현재가치가 64억원, 총 편익 현재가치가 225억원으로 비용편익(B/C)비율이 3.5’로 경제성이 높은 대회로 인정을 받았다. 메이저 스포츠대회 개최로 인한 생산·부가가치유발효과 807억원, 취업·고용효과 1049명이라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전망됐다.

여기에 2023년 새만금 세계 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제대회 운영 노하우 축적, 도민의 체육복지 향상과 생활체육 거점으로서 위치 확보라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2022년 아·태마스터스대회 전북유치 확정을 위해 그동안 측면 지원에 나섰던 전북도의회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와 한국관광공사는 일제히 환영 의사를 밝혔다.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은 “우리 전북도가 2022년 아·태 마스터스대회를 유치하게 된 것은 도민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 때문”이라며 “우리 도의회는 대회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2022년 아태마스터스 전북개최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즐기는 활기찬 나라를 통해 국민생활체육 참여율을 개선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국격을 높이고 우호를 증진하는 국제스포츠로서의 전북유치를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2020년 대한체육회 100주년을 앞두고 한국체육계의 큰 경사이며 국제스포츠이벤트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유치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가적으로는 2032년 남북 공동 올림픽 유치에 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 공사의 해외사무소를 통해 전북도의 해외유치활동(2018년 아·태마스터스대회, 2019년 유러피안마스터스대회 등)과 국내 홍보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왔다”며 “이번 전북 유치는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의 관광산업발전을 발전시키고 전북도의 관광자원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큰 축제가 될 것이며, 대회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오는 11월 개최지 확정에 따른 IMGA와의 공식적인 개최지 서명식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인가를 거쳐 2022 전북아태마스터스대회(2022 JB-APMG) 조직위원회를 설립하게 된다”며 “대회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북도, 2022 亞太마스터스 '유치'..."7년연속 대규모 행사 유치 완성"
송하진 전북도지사(가운데)/사진=전북도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