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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한국당, 광장서 거짓선동…국민 극단으로 갈라"

윤소하 "한국당, 광장서 거짓선동…국민 극단으로 갈라"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4일 광화문 장외투쟁을 벌인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국회에서는 정쟁을 위해 무조건 반대를 외치고, 광장에서는 거짓선동을 하는 한국당의 태도가 국민여론을 극단으로 갈리게 한다. 참 나쁜 정치"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 참석해 "한국당은 국정감사에서도 온통 '조국 국감'을 이어가고 있다.
국회에서의 이러한 대립은 광장에서 더욱 극단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자녀 교육 문제를 중심으로 조국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면서도, 국회의원 자녀 입시 비리에 대한 전수조사는 여러 핑계를 들어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며 "조국 장관 관련 문제와 광화문 광장의 '사회주의·공산주의' '좌파 정권 퇴진' 구호는 무슨 관계가 있나. 이명박 정권에서 시행한 입학사정관제가 사회주의 정책이라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한국당이 자신들의 정치행위에 설득력을 실으려면 우선 국정감사부터 제대로 하기 바란다"며 "한국당이 벌이는 지금의 '온 상임위의 조국 국감화'는 우리 사회 공정성 강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밝혀두는 바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