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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전주)=이승석 기자】전북 전주시가 도심하천인 건산천의 오수·악취 등을 해결하기 위해 용역에 들어간 가운데 내년부터 복개구간 내부 및 하천 정비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6일 시에 따르면 건산천의 오수·악취 등을 줄이기 위해 내년 1월부터 건산천 정비사업을 실시한다. 2024년 완료될 정비 사업은 팔달로 북문교~건산천 복개 종점까지 총 670m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중 270m는 복원하고, 400m는 복개한다.
건산천은 수량이 적어 유수 흐름이 거의 없는 하천이다. 하천 내 시설물 인근마다 물이 고이고 부영양화, 강우 시 오수유입 등으로 인해 악취발생과 해충서식 등이 관찰되고 있는 실정이다.
건산천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우선적으로 부유물질을 제거하고, 원활한 유수의 흐름을 위한 이끼 제거사업 등을 진행한다. 하천 내 정체 수역인 3개의 소를 개선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여기에 우·오수 분리를 위해 건산천 하수관거 정비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생활하수 유입을 차단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건산천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인근 상인들은 물론, 시민들의 비난여론이 계속돼왔던 것도 이유로 꼽힌다.
시는 중·단기 사업이 완료되면 건산천의 원활한 유수 흐름 확보가 가능해지고, 수질개선 및 악취문제 해결로 주민들에게 친환경적인 생활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건산천의 악취·수질 개선을 위한 실용성 있는 적극 행정을 실천할"것이라며 "건산천이 시민들을 위한 생활·문화 공간이자 지역 활성화를 위한 거점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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