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해군의 두 번째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6112·1만4500t급). 2018.05.14. (사진=뉴시스DB)
[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7일 경항공모함 국내 건조사업(대형수송함-II)과 관련, '수중 스텔스 성능 기술'을 선행연구 한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경기 과천 소재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의 주요 방위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방사청은 업무보고에서 2022년부터 2033년까지 경항모급 대형수송함-II를 건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우선 사업 착수를 위한 선행조치로 개념설계 및 핵심기술개발을 수행하기 위해 2022년 예산에 271억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세부 항목으로는 비행갑판과 플랫폼 설계 기술 선행연구에 95억원, 통합전투체계 기술 120억원, 스텔스 성능 기술에 4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개념설계 위탁연구과 국외 컨설팅 등에도 16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특히 스텔스 성능기술 선행연구는 '수중방사소음 저감기술'과 관련된 것으로, 적의 소나(음파탐지기) 탐지를 피하는 기술개발을 목표로 하며 수중방사소음 저감기술이 적용되면 함정 생존성과 전투력 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방사청은 최첨단 전략무기인 F-35A 스텔스 전투기 5대를 올 연말까지 추가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지난 3월부터 F-35A 도입을 시작해 현재까지 8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2021년까지 모두 40대를 도입한다.
F-35A는 최고 속도 마하 1.8로 전쟁지휘부, 주요 핵·탄도미사일 시설을 선제타격할 수 있는 전략무기로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3조 9905억원 규모의 차세대전투기(F-X) 2차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F-X 2차 사업으로 F-35A 20대 추가 구매가 타당하다는 내용의 소요 재검증 보고서를 조만간 확정해 국방부에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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