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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전주비빔밥축제..."함께 비비고 나눈다"

전주향교 등 한옥마을 일대서 9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치러져


전주시, 전주비빔밥축제..."함께 비비고 나눈다"
전주비빔밥축제 자료사진/사진=뉴시스 DB

【파이낸셜뉴스(전주)=이승석 기자】전북 전주시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글로벌 미식축제인 ‘2019 전주비빔밥축제’를 오는 9일부터 나흘간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연다.

시는 전주향교 등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개막 퍼포먼스와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등으로 꾸려진 ‘2019 전주비빔밥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비벼봐 신나게! 즐겨봐 맛나게!’를 슬로건으로 한 올해 축제는 비빔밥을 비롯한 글로벌 미식도시 전주의 우수한 음식콘텐츠와 식문화를 기반으로 구성된 6개 분야 40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먼저 축제 첫날인 9일에는 국립무형유산원 앞 전주천 서로에서 전주비빔밥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자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3355 우리동네 비빔밥’이 맛깔나게 비벼질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행사장 메인에 위치한 대형 비빔밥과 전주시 35개 동(洞) 주민들이 준비한 각양각색의 다양한 비빔밥을 행사장을 찾은 5000여명의 국내외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메인 행사다.

또 축제 마지막날인 12일에도 ‘대형비빔밥 찍고! 먹고!’가 준비돼 올해 축제는 시작과 끝을 관람객들와 함께 비빔밥을 함께 나눠먹는 행사로 꾸며지게 된다. 다양한 국가와 다양한 계층, 다양한 지역의 식재료 등 비빔밥이 가진 ‘화합’의 의미에 부합하는 뜻깊은 행사로, 관람객들이 대형 비빔밥 앞에서 사진도 찍고 시식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올해 축제에서는 △다양한 미션 수행 후 얻은 재료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비빔밥을 찾아라 △비빔밥의 3가지 유래에 대한 상황극을 체험하고 전설 속 비빔밥을 맛보는 ‘비빔전설’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 횟수가 확대돼 더 많은 시민과 여행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축제 메인행사장인 전주한옥마을과 서학동예술마을을 방문해 스탬프를 찍어 오면 맛있는 비빔밥 한 그릇을 먹을 수 있는 ‘스탬프투어’ 등 축제 참여를 통해 비빔밥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그 어느해보다 풍성하게 준비됐다.

이밖에 올해 축제에서는 전국 40여 개 팀이 참여하는 비빔문화공연 ‘버스킹으로 물들다’가 펼쳐지고, △비빔전설 △연희단 △각설이패 △기접놀이 등 역동적이면서도 연희적인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됨으로써 먹거리와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한 축제로 만들게 된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전주비빔밥축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맛깔난 음식을 맛보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면서 “많은 분들이 축제장을 찾아 함께 전주를 맛보고 문화를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