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루게릭병 환우 돕기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9일 미라클 365 x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in 제주’ 행사 참여  “건강도 챙기고 기부도 해요”

9일 제주시 이호테우해변 일원에서 '미라클365 X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참가자들이 코스를 모두 완주한 뒤 다함께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좌승훈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9일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에 동참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제주시 이호테우해변 일원에서 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공동대표 박승일·션)이 주최한 '미라클 365 런(Miracle 365 Run)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가해 루게릭병 환우를 돕기 위한 아이스버킷 이벤트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3㎞ 걷기, 5㎞·7㎞·10㎞를 그룹별로 달리는 '미라클 365 런'행사와 아이스버킷 챌린지, 콘서트 등이 펼쳐졌다.

원 지사는 "이렇게 아름답고 소박하지만 작은 정성들이 모여 지금도 어딘가에서 어렵게 병마와 싸우고 있는 루게릭 환우와 가족들에게 희망의 손길을 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은 '기부는 즐겁고 재미있어야 한다'를 주제로 새로운 기부문화를 이끌어가는 승일희망재단의 모금 캠페인이다.

행사 참가비(1인당 2만원) 중 일부는 제주지역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간병비 지원과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e-mail]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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