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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평화의 소녀상’ 공공조형물 된다

‘하남 평화의 소녀상’ 공공조형물 된다
하남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11일 ‘하남 평화의 소녀상’ 하남시에 기증. 사진제공=하남시


[하남=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하남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는 11일 ‘하남 평화의 소녀상’을 하남시에 기증했다. 하남시는 소녀상을 공공조형물로 등록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전파하는 요람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양점모 추진위원회 대표는 이날 기증식에서 “소녀상은 우리의 아픈 역사를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나누며, 다시는 이런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다짐하기 위해 건립됐다”며 “향후 소녀상이 자라나는 미래세대의 역사교육 현장으로 적극 활용되고, 잘 보존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이에 대해 “소녀상은 시민 모금으로 건립된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지켜나가야 할 역사적 상징물로, 시민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소녀상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또한 소녀상이 훼손되지 않도록 시에서 적극 관리하겠다”고 화답했다.

하남 평화의 소녀상은 작년 3월 추진위원회가 발대식을 가진 이후 추진위원회가 적극적인 모금활동을 펼쳐 건립모금이 마련됐으며 올해 8월14일 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한편 하남시에 기증된 소녀상은 공공조형물로 등록한 이후 담당부서인 하남시 여성보육과가 관리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