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손학규 "조국사퇴, 환영…법과 원칙 따라 의혹 수사해야"

손학규 "조국사퇴, 환영…법과 원칙 따라 의혹 수사해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56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1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조 장관이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 늦게나마 사퇴를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 브리핑을 갖고 "조 장관이 강조한 검찰개혁은 물론, 조 장관에게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수사는 모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진행돼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기득권 계층의 특권과 반칙이 계속 이어지지 않도록 입법과 제도 차원에서 우리 사회의 공정과 정의를 다시 세우는 방법이 고민돼야 할 것"이라며 "바른미래당이 제안한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는 그동안 분열과 대립으로 얼룩진 우리 사회를 치유하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며 "지금 우리에게 닥친 외교·안보·민생·경제 위기를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전 사회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당장 그동안 중지됐던 대통령과 5당 대표들간 영수회담을 조속한 시일 내에 재개할 것을 제안한다"며 "지금은 좌와 우, 진보와 보수로 나눠 싸울 때가 아니다. 국론을 통합해 국난을 극복할 방안에 대해 통 크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