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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전통시장-성남 모란시장’ 40억 지원

[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양평 양수리전통시장과 성남 모란시장이 ‘2019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돼 침체된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15일 “이번 2개소 지정을 포함, 2022년까지 총 2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총 6곳을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며 “서민경제 근간이자 일자리 보고인 골목상권의 활력을 이끌어내 자생력을 갖추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 지정·지원 사업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골목상권 활성화 공약사업 중 하나로, 전통시장과 주변상권을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한 뒤 다양한 지원책으로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는 사업이다. 특히 지원이 개별 전통시장-상가에만 국한되지 않고 주변 골목상권까지 포함한 상권 전반에 걸쳐 이뤄진다.

경기도 ‘양평전통시장-성남 모란시장’ 40억 지원
전통시장.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도 ‘양평전통시장-성남 모란시장’ 40억 지원
상권단위.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양평 양수리전통시장과 성남 모란시장 상권은 상권 활성화 예산을 구역당 4년 동안 최대 40억원씩 지원받게 된다. 예산은 경기도와 시-군이 각각 50%씩 부담해 지원할 계획이다. 상권 재생지원은 시설·환경 개선, 거리정비, 디자인 등 하드웨어 요소는 물론 상인조직 역량 강화, 마케팅, 문화예술공간 조성 등 소프트웨어 요소까지 전방위로 진행된다.


또한 해당 상권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상권진흥사업을 지속적으로 맡을 ‘상권진흥센터’를 설치하고, 상권이 주도하는 정책 발굴·시행을 위해 상인·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력 거버넌스인 ‘상권진흥협의회’도 운영할 방침이다.

양평 양수리 상권진흥구역은 관광테마와 대표상품 부재 등 문제점을 극복하고, 두물머리의 관광자원과 주변 상권을 연계하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수도권 대표 ‘관광형 상권진흥구역 1호’를 실현한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성남 모란시장 상권진흥구역은 전통시장·상점가 선진화를 목표로 고객 유입을 이끌 특화상품 골목을 조성하고, 특화된 체험공간을 만들어 모란역세권 예전 상업지의 부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