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주총 개최…인력·시스템 통합 운영 등으로 효율성↑
[파이낸셜뉴스]맥쿼리자산운용이 계열사인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자산운용을 흡수합병한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자산운용은 오는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자산운용을 1:1.8738528의 비율로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한 합병 반대 의사 통지 접수기간은 오는 24일까지다.
맥쿼리 측은 이번 합병 배경에 대해 효율적인 경영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맥쿼리 고위 관계자는 “애초 공모상품을 주로 전담하는 맥쿼리자산운용과 사모, 인프라 전용 운용사인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은 글로벌하게 맥쿼리인프라스트럭처리얼에셋사업부(이하 MIRA)산하 이기 때문에, 같은 그룹 소속”이라며 “이번 합병으로 인해 업무지원 인력 및 시스템의 통합운영으로, 업무의 효율성 및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RA는 1996년에 설립되었으며 2019년 3월 31일 기준 총 1150억 유로 (약 150조 678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현재 MIRA는 공모펀드로 운용하는 맥쿼리 코리아 인프라스트럭처 펀드를 통해 12개 국내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또 사모펀드를 통해 핵심인프라, 인프라 관련 분야, 폐기물에너지, 에너지, 재생에너지 관련 자산에 투자 중이다.
한편 이번 흡수합병 대상이 된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은 지난해 제3호, 4호 MKOF펀드를 통해 SK텔레콤과 ADT캡스를 인수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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