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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모란시장상권 특화에 40억원 투입

 철판야시장·고소한 기름·맛집거리 등 조성

성남시, 모란시장상권 특화에 40억원 투입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 모란상권 일대에 오는 2022년 말 철판야시장·고소한 기름·맛집거리 등 3개의 특화 거리가 조성되고 기름연구소가 들어선다.

성남시는 최근 경기도가 공모한 상권진흥구역 지정·지원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40억원(시·도비 각 50%)으로 모란시장, 모란종합시장, 모란전통기름시장이 있는 둔촌대로 모란상권을 이같이 특화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특화환경 조성, 활성화 사업, 조직 운영 등 3가지의 ‘성남 모란상권진흥구역 사업’을 진행한다.

모란시장의 철판야시장 거리, 모란전통기름시장의 고소한 기름 거리, 음식업 밀집 지역의 맛집 거리 조성을 통해 특화 환경을 만든다.

모란종합시장에는 기름연구소(로스팅 랩)를 설치해 특화 상품인 기름 연구와 개발, 카페, 전시, 교육 등 복합공간으로 활용한다.

활성화 사업을 통해서는 공동 브랜드를 구축해 상권의 정체성을 부여하고, 상품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점포별 활력 사업을 추진한다.

볼거리와 즐길거리 확산을 위한 마케팅 홍보 프로그램도 개발 운영한다.

각 사업은 조직 강화를 통해 추진하며, 상인, 임대인, 주민, 전문가로 구성된 상권진흥협의회를 중심으로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 상인회가 협력하는 민관 거버넌스가 주축이 된다.

시는 상권진흥구역 사업 추진을 통해 현재 하루 평균 2만3000여 명인 모란 상권 유입 고객을 3만여 명으로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모란시장 활성화 사업은 전국을 대표하는 ‘황금상권’으로 모란역세권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