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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대역사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특별전

부산근대역사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특별전
대한민국 임시정부 및 임시의정원 신년축하식 기념 촬영(1921년 1월)./제공=부산시

[파이낸셜뉴스] 부산시 부산근대역사관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 '잃어버린 빛을 찾다-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오는 11월 24일까지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시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태동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임시의정원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람들 △한국광복군으로 구성됐다.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태동에서는 3.1운동의 영향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기까지의 과정과 의의를 설명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이동 상황 등을 설명해 역경에 헤치고 나간 불굴의 독립 의지를 보여준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임시의정원에서는 국호를 대한민국이라 정하고 임시정부를 탄생시킨 임시의정원에 대해 설명하고, 임시정부의 헌법·정강·강령 등을 보여준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람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참여한 사람들 면면을 소개한다. 윤현진, 서영해 등 부산과 관련한 임시정부 참여 인물들의 자료를 소개함으로써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이들의 독립활동상을 소개한다.

마지막 한국광복군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식 군대였던 한국광복군의 성립과 변화, 활동상을 보여준다. 부산 출신으로서 한국광복군 제2지대에서 활약한 한형석 관련 자료를 통해 한국광복군의 다양한 활약상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와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진전'도 열린다. 부산 근대역사관 1층 로비에서 열리는 사진전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원 요인 사진, 경무국장 시절의 김구 사진, 내무총장 시절의 안창호 사진, 이봉창·윤봉길 의사 사진 등 총 25점의 시각자료가 전시된다.

부산근대역사관 관계자는 "현재 대한민국의 출발점이 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이번 전시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신, 활동상과 그 속에 담긴 역사적 의의를 되새겨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것을 다짐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은 오후 8시까지) 부산근대역사관에서 개최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