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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국회의원 자녀입시 전수조사 어물쩍 넘어가려는 한국당"

정의당 "국회의원 자녀입시 전수조사 어물쩍 넘어가려는 한국당"
유상진 정의당 대변인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청와대 수석비서관 교체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7.2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정의당은 20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회의원 자녀입시 전수조사를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고 지적했다.

유상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광화문 집회에서 공정을 외친 한국당이, 전수조사도 말뿐이면서 과연 공정을 말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대변인은 "우리 사회의 최대 공정문제로 자리 잡은 특권층 자녀 입시비리에 대해 국회의원들 스스로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한만큼 면피용 '립서비스'가 아니어야 한다"며 "구체적인 방안과 일정을 내어놓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한국당이 패스트트랙 폭력혐의 수사를 거부한데 대해선 "소환 대상 한국당 의원 60명은 국회의원 특권아래 숨지 말고, 스스로 떳떳하다면 당당하게 검찰에 출석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지금의 검찰은 피의사실공표도 없고, 포토라인에 세우지도 않고, 밤샘조사도 하지 않는다"며 "어느 때보다 좋은 시절의 검찰을 만났으니, 조사를 거부할 어떠한 명분도 없다"고 언급했다.

검찰을 향해서도 "이미 물증은 충분하다"며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국회의원의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