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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광주시당 "전남대병원 채용비리 책임자 처벌하라"

민중당 광주시당 "전남대병원 채용비리 책임자 처벌하라"
민중당 광주시당이 22일 오후 광주 전남대학교병원 앞에서 채용비리 근절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0.22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민중당 광주시당 "전남대병원 채용비리 책임자 처벌하라"
전남대병원 전현직 직원들이 서로의 자녀들을 '품앗이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민중당 광주시당 청년당원 등이 22일 오후 전남대병원 행정동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0.22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민중당 광주시당이 22일 국정감사에서 '품앗이 채용', '아빠·삼촌·남친아빠 찬스' 등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된 전남대학교 병원에 채용비리 근절을 촉구했다.

민중당 광주시당 청년위원회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대병원 사무국장은 이 땅의 청년들이 얼마나 우스웠으면 아들과 조카를 넘어 아들의 여자친구까지 채용시켰을까"라고 되물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청년들은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부정입학,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부정입사, 조국 전 장관 딸의 각종 특혜 등 비리와 불공정함으로 점철된 사회에 분노했다"며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채용비리는 결코 한 기업이나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아울러 "바늘구멍보다 좁다는 청년취업의 문 앞에 지긋지긋한 채용비리는 뿌리뽑아야 한다"며 "무능한 병원장과 사적이익을 위해 채용비리를 저지른 야비한 사무국장은 책임 지고 자리를 내려놓아야 한다. 전남대병원은 책임자 처벌을 통해 썩은 뿌리를 뽑아 버리고 공정사회를 위해 새 싹을 심는 길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려고 했으나 이 병원장은 다른 일정을 이유로 면담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