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학과 김정화 씨, 캡사이신 캡슐화와 효과 입증
경남대 대학원 건강학과 석사과정 재학 중인 김정화 씨/사진=경남대
[파이낸셜뉴스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대 대학원생이 동아시아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23일 경남대에 따르면 대학원 건강과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정화(사진) 씨가 지난 19일한양여대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식생활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이날 캡사이신 포접복합체의 포접률과 항산화성 평가를 주제로 사이클로덱스트린을 이용해 고추의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을 캡슐화하고 그 효과를 입증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남대 대학원 식품영약학과 김지상·강옥주교수 연구팀 소속인 김 씨는 캡사이신과 사이클로덱스트린의 반응조건인 △분자량비 △중량비 △부피비에 따른 포접복합체 캡슐 제조와 관련 효과에 대한 왕성한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지도교수인 김지상·강옥주 교수는 “이번 논문을 통해 캡사이신의 캡슐화의 반응 조건에 따라 포접률과 항산화 효과가 달라진다는 점을 증명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다른 기능성 성분의 캡슐화에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김지상·강옥주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동아시아식생활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방울다다기양배추의 기능성 물질인 설포라판과 알리이소티오시아네이트에 함량증가·열처리·초음파를 동시에 처리했을 경우, 기능성 물질의 함량이 상당량 증가하는 점을 밝혀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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