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캡처]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참석한 아베 신조 총리의 부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 복장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2일 아키에 여사는 일본 도쿄 왕궁에서 열린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참여했다. 이날 즉위식이 끝난 이후 일본 트위터 등 SNS에는 아키에 여사의 옷차림을 지적하는 글이 이어졌다.
내용은 대부분 아키에 여사의 복장이 상황과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아키에 여사는 이날 다리가 드러나는 흰색 드레스를 입고 진주목걸이와 하이힐을 신은 채 참석했다.
일왕 즉위행사에 참석한 여성은 일반적으로 전통의상이나 맨살이 감춰진 옷을 착용한다. 실제로 이날 참가한 일본 측 여성 인사 가운데 다리나 팔이 드러나 보이는 복장을 입은 사람은 찾기 어려웠다고 한다.
때문에 아키에 여사의 의상을 본 일본 누리꾼은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혼식 뒷풀이 복장인 걸로 착각했다" “무례하기 짝이 없다" "아키에 여사의 복장이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것은 늘 잇는 일" 등의 반응이다.
아키에 여사의 드레스 코드가 논란이 되면서 일본 트위터에는 한때 ‘무릎’이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은 22일 약 2000명의 국내외 인사가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낙연 총리와 왕치산 중국 부주석 등이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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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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