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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해 금융감독원 보험리스크제도실장 "새 회계기준 연착륙 방안 모색" [제12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

세션2. 성장 둔화되는 보험업계의 생존전략
강연

박진해 금융감독원 보험리스크제도실장 "새 회계기준 연착륙 방안 모색" [제12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
"오는 2022년 도입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보험업계의 가장 큰 현안이다. 신지급여력제도(K-ICS)와 관련해선 가능한 한 소프트랜딩을 할 수 있게 가져가려고 한다."

23일 파이낸셜뉴스와 보험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제12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에서 강연자로 나선 박진해 금융감독원 보험리스크제도실장은 "예정대로 IFRS17이 도입된다고 가정할 때 부채가 너무 커져 자본잠식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가장 큰 위기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실장은 "부채평가 방식이 완전히 바뀌는 것인데 이때 문제는 금리"라면서 "오래전부터 영업해온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과거 고금리로 팔아온 상품으로 부채를 평가하게 되면 자본잠식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금융당국 입장에선 이 같은 사안이 생기는 것이 가장 큰 위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본잠식 회사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제도(LAT)를 운영한다"면서 "IFRS17이 도입되는 시점까지 LAT를 통해 단계적으로 올라가게 만드는 것이 저금리 환경에서 금융당국이 가장 신경쓰고 있는 감독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실장은 "IFRS17이 도입되면 재무정보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고, 회사별 비교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과거 보험사와 제조사의 재무정보 차이가 굉장히 커서 비교관리가 어려웠는데 이제는 기업 실질가치를 이해관계자에게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홍석근 팀장 임광복 차장 연지안 박지영 윤지영 최경식 최종근 기자 강현수 김대현 김서원 박광환 윤은별 이용안 전민경 인턴기자